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 이번 시간에 살펴볼 것은 천간에 '신(辛)'이 들어가는 신축, 신묘, 신사, 신미, 신유, 신해 일주입니다. 






1. 신축(辛丑)


>십신: 편인

>십이운성: 양


신축 일주는 지혜와 지모가 뛰어나고 손재주가 정밀하다. 요행을 바라지 않는 성실파다. 예리한 신금이 두툼한 축토를 만났는데, 축토는 신금이 싫어하는 음토지만 지장간에 신금이 반기는 계수(癸)가 있다. 즉 간지의 조응이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신축은 똑똑하고 재주도 좋고 우직함까지 있는데 노력만큼 성과가 따르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곤 한다.



2. 신묘(辛卯)


>십신: 편재

>십이운성: 절


신묘 일주는 꼼꼼하고 알뜰한 성격으로 평범하고 소박한 데서 행복을 추구한다. 예리하고 튀는 신금이 편재인 묘목을 만나 본래의 성질이 무뎌진 느낌이다. 편재답게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면모가 있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업무적인 면에서는 적극성과 추진력이 떨어진다.



3. 신사(辛巳)


>십신: 정관

>십이운성: 사


신금은 자기가 녹을 수도 있지만 다시 태어날 수도 있는 불을 좋아한다. 불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신사 일주는 금의 힘이 빠져나가는 형국이지만 겉으로는 약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신사는 신약해도 외관상 하는 말이나 행동이 약해 보이지 않는다.

신사는 매사에 단호하고 원칙주의적인 성향을 보인다. 웬만해서는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의리와 신의를 중시한다. 하지만 대인 관계에서 충돌이 잦은데, 자신의 엄격한 원칙을 정작 자기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신사는 권력욕, 지배욕이 강해서 어떻게든 자기 의견을 관철해 나가지만, 사람들과의 그런 충돌 때문에 긴 시간에 걸쳐 내부의 적을 만들게 된다.



4. 신미(辛未)


>십신: 편인

>십이운성: 쇠


똑같은 편인이어도 신미와 신축은 양상이 다르다. 신축은 서로가 조응하지는 않지만 축토 중 계수가 자기를 씻어주니 은근히 기뻐하는 면이 있고, 신미는 미토 중 정화가 신금의 기운에 불을 질러 금 특유의 고집과 의리, 자신감, 아집, 자만심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신미 일주는 이해심 강한 외유내강의 성격이지만 고집과 자존심이 유난히 강하다. 정교하고 분석력이 뛰어나 이런 특성을 살린 일에 재능을 발휘한다. 의리를 중시하지만, 적당히 눈감아주거나 못 들은 척, 못 본 척하지 못하는 냉정함 때문에 인심을 잃는다.



5. 신유(辛酉)


>십신: 비견

>십이운성: 건록


간지가 음금끼리 만나 이루어진 신유는 금의 속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경신보다도 훨씬 순수한 금이다. 신유 일주는 강직하고 깔끔하다. 예술적 자질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똑같은 예술이라도 날카로운 도구를 쓰는 조각, 건축, 지휘 등에 자질을 보인다. 혹은 정교한 기계 설계, 의사라도 수술실에서 메스를 사용하는 외과 분야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고집과 자존심이 세고,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손해를 보기도 한다.



6. 신해(辛亥)


>십신: 상관

>십이운성: 목욕


신해 일주는 착실하고 명예와 약속을 중시하는 성격이다. 소심하지만 의외의 다재다능함이 있다. 내성적이고 다소 비관적인 성격으로, 자기 의심 때문에 생각이 많아 타이밍을 잃곤 한다. 다재다능하지만 그런 소심함 때문에 큰 쓰임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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