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은 올해 39세 남자입니다. 자기 중심성이 약하지는 않으나 본인의 의지나 욕망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신금 일간이라 예민하고 예리한 모습이 있지만 그 기운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겠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말을 통해 잘 표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일로 발전시켜 결실을 맺기에는 마무리하는 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조직과의 연이 강하기 때문에 조직 내에서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대운을 보면, 현재 계축 대운 안에 있습니다. 계수는 식상(식신), 축토는 인성(편인)입니다. 계수는 천간의 정화와 충을 하기 때문에 시간에 오는 글자와 관계 없이 그대로 세력이 들어옵니다. 축토의 경우 시지에 합을 하는 글자가 오지 않는다면 역시 세력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계수의 힘이 강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는 모습을 나타나겠습니다. 현재는 축토의 기운이 강한 시기인데, 주변에 도움을 받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배움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세운을 보면, 신축년에서 신금은 비겁(비견), 축토는 인성(편인)입니다. 이 세력들이 시주에 의해 변화 없이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올해는 자신을 돕는 세력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힘이 되는 동료들과 함께 욕망을 활발하게 실현시키려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탁의 사주를 각 항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사주의 온도 시주를 알 수 없어 정확한 온도감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월지가 사화이니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태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의 기운이 강한 편이지만 수와 금도 일정 세력을 갖추고 있어 시주까지 고려해야 정확한 온도감을 알 수 있겠습니다.
- 간지음양 시주를 제외하면 연주 월주 일주 모두 음의 기둥입니다. 시주에 따라 자신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사용할 수도 있지만 수렴하는 힘이 좀 더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일간 신금입니다. 신금은 작은 돌 또는 금속입니다. 신금은 날카로운 칼에 비유를 많이 합니다. 수렴하는 힘이 강하고 가공이 되어 있는 금속이기에 예리하고 예민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이나 틀이 분명해서 유연성이라던지 확장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견고하지만 평소 작은 깨달음들을 많이 겪으면서 일상의 지혜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수렴하는 힘이 강하기에 꼼꼼하고 빈틈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로 인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도 합니다.
- 오행의 세력 시주를 제외하고 보면, 목은 없고 화가 2개, 토가 1개, 금이 1개, 수가 2개 있습니다. 화의 경우 월주에서 간여지동을 이루며 그 세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토는 화의 생조를 강하게 받고 있고 금 역시 토의 생조를 받으며 그 특성을 드러내겠습니다. 수의 경우 연주에서 간여지동을 이루며 그 특성이 잘 나타나겠습니다. 목의 경우 현재 해수 지장간에 갑목이 암장되어 있는데 시주를 알아야 그 세력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합과 충 천간에서는 합은 없고, 연간 계수와 일간 신금이 월간 정화와 쟁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간에 합을 이루는 글자가 들어오더라도 충을 하기 때문에 합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습니다. 지지에서도 합은 없고 연지 해수와 월지 사화가 충을 이루고 있습니다.
- 십신(육친)
시지를 제외하고 보면, 비겁은 없고 식상은 2개, 재성은 없고, 관성이 2개, 인성이 1개 있습니다. 시주를 알아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비겁은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지지에 뿌리를 잘 내리고 있어 자기 중심이 잘 흔들리지는 않겠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하고 시작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마무리하는 힘은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성의 힘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조직과의 인연이 높겠습니다. 관인생의 흐름도 가지고 있어 조직 내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는 모습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관계를 보면, 드러난 것으로만 볼 때 동료운이나 이성운은 약해 보입니다. 반면에 자식운은 강하게 나타납니다. 부모운을 보면 아버지와는 연이 약하고 어머니와의 연이 상대적으로 있어 보입니다.
- 용신 강한 관성의 힘을 제어해주면서 비겁의 힘을 살려주기 위해 금을 용신, 토를 희신으로 삼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