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이제 곧 연말이기도 한데요. 이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사주를 보러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에 사람들은 사주를 많이 봅니다. 새해에는 직장에서 승진은 할 수 있을지, 돈은 이전보다 더 벌 수 있을지, 연애는 할 수 있을지 등등을 알고 싶어서.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사주를 보지만 앞서 든 이유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주를 통해 직장운, 재물운, 연애운 등을 살펴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사주를 본다는 것의 본질은 아닙니다. 사주는 본인이 태어날 때 부여된 기운과 10년 그리고 1년마다 변하는 운이 어떻게 맞물려 변하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길로 가기 위해 살펴보는 도구이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주를 봐준다는 것은 그 도구를 통해 길을 밝혀주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주를 많이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얘기 중 하나는 가는 곳마다 해주는 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혼란을 겪고 오거나 사주에 대해 불신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사주라는 게 기본적인 틀이 있기는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어디에 방점을 두는 가에 따라 얘기가 달라질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사주를 해석해주는 것이 일종의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안 좋은 내용이 있더라도 최대한 좋은 쪽으로만 얘기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주 상담으로는 본인의 사주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자칫 상담자의 일방적인 얘기에 내담자가 휘둘릴 가능성도 농후하고요.

 

그래서 필자는 사주는 스스로 볼 줄 아는게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전문적으로 알면 그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사주의 정보는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인이 자신의 사주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된 다음에야 사주 상담을 받더라도 더욱 의미있게 그 내용을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혹자는 '만인의 명리학자화'라는 표현을 쓰면서 개개인이 사주를 공부하고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표현이야 어떻든 간에, 사주에 관심이 있고 자신의 사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사주를 잘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스스로가 사주를 공부하고 풀어볼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스스로 사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설명해가려고 합니다.

 

어려울 것 없습니다.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스스로 얼마든지 자신의 사주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르는 것이 생긴다면 좀 더 공부를 하거나 실력이 있는 상담가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그렇게 해야 상담도 좀 더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부터 사주를 해석하기 위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사주 보기'는 곧 내 운명의 지도를 그리는 행위로도 볼 수 있습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함께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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