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주보기 오행편

 

자기-사주보기-오행
오행으로 자기 사주보기

 

사주를 보는 데 있어 이번 시간에 살펴볼 것은 '오행'입니다. 앞서 보았던 음양과 같이 쓰일 때는 음양오행으로 따지기도 합니다. 오행은 동양에서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가지 기운을 말하는데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바로 오행에 해당합니다.

 

사주에 나타나는 8가지 글자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오행 중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행에 해당되는 글자가 많으면 해당 오행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글자가 적거나 없으면 그 오행의 특성은 약하게 나타나거나 드러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럼 먼저 각 오행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은 봄의 기운으로 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수직과 상승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됩니다. 목의 기운이 있는 사람은 따뜻하면서 인정이 많고 추진력이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는 여름의 기운으로 에너지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팽창과 발산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됩니다. 화의 기운이 있으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예의를 차리는 면도 나타납니다. 

 

는 환절기의 기운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재하고 매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조화와 균형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토의 기운이 있으면 신중하면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갈등을 잘 중재하기도 합니다.

 

은 가을의 기운으로 에너지를 안으로 수렴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성시키면서 불필요한 것들을 쳐내버리기도 하기에 변혁과 조절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금의 기운이 있으면 단호하면서 결단력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깔끔하면서 차가운 면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는 겨울의 기운으로 수렴된 에너지를 안으로 단단하게 응고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가지고 흐르면서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유연과 저장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됩니다. 수의 기운이 있으면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이 나타나고 잠잠하다가도 강하게 휘몰아치는 면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행의 특성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음양편에서 들었던 사주 예시로 오행의 기운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주에서 목에 해당하는 글자는 寅이고, 화는 丁, 토는 丑/ 戊/ 戌/ 丑, 금은 없고, 수는 壬/ 癸 가 있습니다. 이 사주에서는 오행이 각각 목 1개, 화 1개, 토 4개, 금 0개, 수 2개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오행이 많을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주의 사람은 토는 4개나 있는 반면 금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토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금의 특성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사주의 글자끼리 합쳐지기도 하고 충돌을 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까지 살펴야 오행의 기운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좀 더 정확히 살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알아보도록 할께요).

 

이렇듯 오행으로 사주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특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앞서 보았던 음양까지 같이 보면 좀 더 세밀한 특성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목이라도 양의 목과 음의 목은 차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행에 대한 내용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편에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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