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주보기 음양편

 

음양으로-자기-사주보기
음양으로 자기 사주보기

 

사주를 해석하는 데 어떤 방법이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개인의 사주가 갖고 있는 의미를 살펴볼 때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음과 양'입니다. 음양의 기운이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은 에너지가 안으로 수렴하는 기운을 말하고 '양'은 에너지가 밖으로 발산하는 기운을 뜻합니다. 그래서 음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자기 내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양의 기운이 강하면 관심을 주로 외부에 두면서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음과 양의 기운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한다는 것입니다. 낮이 밤이 되고 밤이 지나면 다시 낮이 되는 것처럼 음과 양도 그렇게 변화를 합니다. 그래서 음의 기운이 강한 사람이더라도 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음과 양은 고정된 기운은 아니지만 한쪽의 기운이 강하게 나타나면 대체로 그 기운의 힘을 많이 발휘하며 살게 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사주는 위와 같이 8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8개의 글자는 각각 음과 양의 기운을 갖고 있는데요. 이 중 양의 글자는 '壬, 戊, 寅, 戌'이고, 음의 글자는 '丁, 丑, 癸, 丑'입니다. 이 사람은 음과 양의 글자를 반반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음과 양의 기운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또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본다면 그 비중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 든 것이니 글자만 가지고 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음양의 기운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자신의 에너지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음이 강하면 침잠하기 쉽고 양이 강하면 번아웃이 되기 쉬운데, 두 기운이 균형을 이루면 필요에 따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용이한 것이죠. 한편으로 이렇게 균형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만의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물론 그건 좋고 나쁨의 문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기 사주를 보는 데 있어 음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내용을 거치다보면 음양에 대해서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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