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천간의 '병화'를 알아보겠습니다.
병화(丙火)는 오행 중 화에 배속되고, 음양 중에는 양에 해당하여 양화가 됩니다.
키워드 하나.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병화는 태양과 용광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은 어둠을 밝혀 질서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시킵니다. 용광로는 이글거리는 불덩이 안으로 웬만한 물건들을 다 녹여버리는 혼돈의 상징이고요.
태양은 명료함과 질서, 절도라는 양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반면 용광로는 분리되고 명료해진 것들을 합쳐 버리는 무질서함, 어둠 속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도취와 무모함, 그리고 기존의 세계를 녹여 다시 제련하는 혁명 등으로 상징됩니다.
병화의 이런 두 가지 성향은 무모함과 충동, 전율과 흥분의 디오니소스(용광로)적인 측면과 명료함, 질서, 법률, 아름다운 꿈(가상)으로 상징되는 아폴론(태양)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화는 이 두 성향을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폴론적인 질서와 디오니소스적인 일탈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보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질서로 구현될 유토피아적 세계를 꿈꾸고, 한편으론 도취와 전율의 광란으로 일상을 몰아갑니다.
어느 때는 규율과 질서에 따른 공정함과 안정성의 명분을 주장했다가, 어느 때는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무모한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화에게는 이 둘을 어떻게 섞을 것인가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키워드 둘. 가속성
병화는 추진력이 매우 강하고 속도가 빠릅니다. 포기 역시 빠른데요. 안되겠다 싶으면 빨리 손을 뗍니다.
가속성은 사회적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사유와 행동의 속도가 빠르면 열정을 고양시키고 의욕을 추동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효과는 사회적인 번영을 가져올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해야 할 일이나 좋아하는 일은 밤을 새서라도 끝장을 보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다가 체력을 심하게 소진시키거나 병을 얻기도 합니다.
체력이 고갈되면 마무리가 잘 안되기 때문에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키워드 셋. 실수
가속도는 일상에서 다양한 실수를 일으킵니다. 사소한 말실수에서부터 남녀 문제, 심지어 폭력 사태에 이르기까지.
병화에게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편입니다. 꼭 일간이 아니더라도 원국에 한 개만 있어도 앞선 감정과 판단 때문에 섣부르게 무언가를 저지르고 난 뒤에야 실수를 알아차립니다.
또 병화는 금방 타올랐다 꺼지는 불이라, 실수에 대해 금방 잊어버리거나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기억이나 상처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동시에 성찰을 통한 자기 객관화의 기회를 매번 놓칠 수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자기 실수에 대해 과도하게 의식하고 죄책감을 갖는 것도 문제지만, 반복된 실수를 꼼꼼하게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자기 삶에 대한 직무유기이고 교만한 자세입니다.
키워드 넷. 도전
병화는 도전 정신이 강합니다. 사람들은 쉽게 도전하지 않는데, 도전을 가로막는 많은 장애물들을 의식하기 때문이죠.
병화는 도전하려는 마음이 일어나면 장애물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라 여기고 당장 모험을 감행합니다. 그것도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전혀 다른 길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건 사고가 계속 일어나겠지만 그 도전 정신은 자신의 운명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겐 용기와 빛이 됩니다.
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천간의 '병화'를 알아보겠습니다.
병화(丙火)는 오행 중 화에 배속되고, 음양 중에는 양에 해당하여 양화가 됩니다.
키워드 하나.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병화는 태양과 용광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은 어둠을 밝혀 질서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시킵니다. 용광로는 이글거리는 불덩이 안으로 웬만한 물건들을 다 녹여버리는 혼돈의 상징이고요.
태양은 명료함과 질서, 절도라는 양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반면 용광로는 분리되고 명료해진 것들을 합쳐 버리는 무질서함, 어둠 속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도취와 무모함, 그리고 기존의 세계를 녹여 다시 제련하는 혁명 등으로 상징됩니다.
병화의 이런 두 가지 성향은 무모함과 충동, 전율과 흥분의 디오니소스(용광로)적인 측면과 명료함, 질서, 법률, 아름다운 꿈(가상)으로 상징되는 아폴론(태양)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화는 이 두 성향을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폴론적인 질서와 디오니소스적인 일탈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보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질서로 구현될 유토피아적 세계를 꿈꾸고, 한편으론 도취와 전율의 광란으로 일상을 몰아갑니다.
어느 때는 규율과 질서에 따른 공정함과 안정성의 명분을 주장했다가, 어느 때는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무모한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화에게는 이 둘을 어떻게 섞을 것인가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키워드 둘. 가속성
병화는 추진력이 매우 강하고 속도가 빠릅니다. 포기 역시 빠른데요. 안되겠다 싶으면 빨리 손을 뗍니다.
가속성은 사회적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사유와 행동의 속도가 빠르면 열정을 고양시키고 의욕을 추동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효과는 사회적인 번영을 가져올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해야 할 일이나 좋아하는 일은 밤을 새서라도 끝장을 보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다가 체력을 심하게 소진시키거나 병을 얻기도 합니다.
체력이 고갈되면 마무리가 잘 안되기 때문에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키워드 셋. 실수
가속도는 일상에서 다양한 실수를 일으킵니다. 사소한 말실수에서부터 남녀 문제, 심지어 폭력 사태에 이르기까지.
병화에게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편입니다. 꼭 일간이 아니더라도 원국에 한 개만 있어도 앞선 감정과 판단 때문에 섣부르게 무언가를 저지르고 난 뒤에야 실수를 알아차립니다.
또 병화는 금방 타올랐다 꺼지는 불이라, 실수에 대해 금방 잊어버리거나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기억이나 상처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동시에 성찰을 통한 자기 객관화의 기회를 매번 놓칠 수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자기 실수에 대해 과도하게 의식하고 죄책감을 갖는 것도 문제지만, 반복된 실수를 꼼꼼하게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자기 삶에 대한 직무유기이고 교만한 자세입니다.
키워드 넷. 도전
병화는 도전 정신이 강합니다. 사람들은 쉽게 도전하지 않는데, 도전을 가로막는 많은 장애물들을 의식하기 때문이죠.
병화는 도전하려는 마음이 일어나면 장애물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라 여기고 당장 모험을 감행합니다. 그것도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전혀 다른 길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건 사고가 계속 일어나겠지만 그 도전 정신은 자신의 운명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겐 용기와 빛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