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작품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브로커'로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과 더불어 한국 영화계의 쾌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전작인 '올드보이'와 '박쥐', 그리고 이번에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은 칸영화제에서 벌써 세 번이나 수상을 하였습니다. 수상한 작품 외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그리고 그는 어떤 사람인지 사주를 통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성향 및 전체적인 사주의 특징
박찬욱의 일간은 무토입니다. 무토는 큰 산이나 넓은 대지에 보통 비유를 합니다. 스케일이 크고 포용력이 넓으며 생존력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끈기가 강하고 하고자 하는 것에 있어서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가지고 있어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반면, 같이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사주를 구성하는 오행을 분석해보면, 현재 드러나 있는 오행은 토, 금, 수, 목입니다. 토와 금의 힘이 뚜렷한 가운데 수와 목도 하나의 세력이지만 생조를 받으면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토와 금은 간여지동을 이루고 있어 그 특성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끈기 있고 안정감을 주면서 중재적인 역할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원칙적이면서 자기 기준이 확고하고 강한 결단력과 의지력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십신으로 살펴보면 토, 금, 수, 목은 각각 비겁, 식상, 재성, 관성을 의미합니다. 비겁과 식상의 힘이 뚜렷하면서 식상생재와 재생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기 중심을 뚜렷하게 잡고 있으면서 욕구가 분명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 욕구를 마음껏 드러내고 표현하면서 활동력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영화를 통해 자신의 욕구와 세계를 펼쳐나가는 감독이지만 직접 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잘 할 것입니다. 왕성한 활동력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마무리를 하면서 성과를 거두어내는 힘 역시 가지고 있고 그 힘은 조직과도 연결이 되어 안정적인 조직과 관계를 잘 만들어낼 것입니다. 비겁부터 관성까지 사주가 순조롭게 흐르고 있기 때문에 권력과 명예를 얻는 것도 유리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과도 거두면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모습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운의 흐름
박찬욱은 현재 갑인 대운 안에 있습니다(55~64세). 갑목과 인목 둘 다 관성의 기운이어서 이 시기에는 조직과의 관계가 강화되고 권력과 명예에 대한 욕구와 운도 강해집니다. 좋은 조직과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책임감이 커질 수 있어 스스로 힘들어질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명성을 얻는 자리에 올라가기에는 좋은 때가 됩니다. 이번 칸영화제 수상도 그러한 결과 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2022년 임인년에는 재성과 관성이 들어오면서 재생관의 흐름이 강해집니다. 자신의 작품 활동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에 좋고 거기에 자신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한마디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기에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운이 박찬욱 감독의 이번 감독상 수상에 역할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