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맞이해서 현 대통령과 역대 대통령의 사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사주는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주는 사주일뿐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15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생일에 대해서는 타당성이 높아 보이는 것을 선택했고, 시주의 경우 분명치 않아 제외하니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미리 알려드립니다).

 

 

음양을 살펴보면 연주는 음, 월주와 일주는 양의 기운입니다. 자월 한겨울에 태어났고 금수의 기운이 강해 차가운 느낌이 드는 사주입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균형 있게 사용하거나 밖으로 분출하는 데 좀 더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행을 보면 목과 금 그리고 수의 세력이 드러나 있습니다. 수의 경우 연주에서 세력이 관통하고 있고 월지를 차지하며 매우 강한 기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한 기운이 목의 생조해 주면서 목 역시 힘을 또렷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지지에 있는 금의 경우 반합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 기운으로 변하여 흘러갑니다. 그러면서 수는 과도한 세력을 이루게 됩니다. 

 

수는 인성인데, 인성의 세력이 매우 강하니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주변의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성향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 중심은 잘 잡고 있습니다. 관의 힘이 인성으로 흐르면서 조직이 자신을 뒷받침해주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정작 조직과는 인연이 길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간은 갑목입니다. 커다란 나무로 표상되는 갑목은 자존심과 자신을 드러내는 성향이 강합니다. 성장과 명예 욕구도 높고 하고자 하는 것을 추진하는 힘도 좋습니다. 이러한 갑목이 병존에다 수의 생조를 강하게 받고 있으니 그러한 성향은 더욱 두드러지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것도 이러한 갑목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평생 파란만장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금도 본받고 싶은 정치인으로 많이 꼽힙니다. 많은 고난과 시련에도 끝까지 살아남아 대통령이 되었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정보화에 많은 공헌을 한 대통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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