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주와 운의 흐름

박근혜
박근혜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맞이해서 역대 대통령의 사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사주는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주는 사주일뿐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대통령 임기 중에 탄핵을 당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대통령이 됐던 인물의 사주를 살펴보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나뉘는 데요. 생일을 양력으로 볼지 음력으로 볼지 의견 대립이 큽니다.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기 때문에 특별히 양력과 음력 둘 다 적용해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태어난 시간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아 시주는 빼고 보도록 할께요).

 

 

> 양력으로 보는 경우

 

박근혜-사주
박근혜 사주(양력의 경우)

 

음양을 먼저 보면 연주와 월주는 음, 일주는 양의 기운입니다. 시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자신의 에너지를 수렴하는 쪽으로 좀 더 이용하거나 균형 있게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겨울인 축월에 태어나고 금의 기운도 강한 편이어서 차가움이 강하게 느껴지는 사주라 하겠습니다. 

 

오행을 보면 목, 토, 금의 세력이 드러나 있습니다. 지지 축토의 경우 월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 기운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의 경우 수 기운의 생조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어 힘이 강한 편이고 금 역시 생조를 잘 받으면서 뿌리도 내리고 있어 특성이 잘 드러나겠습니다. 토는 뿌리를 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힘이 많이 빠지면서 세력이 약합니다. 

 

금은 식상의 힘이기 때문에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실행력도 좋습니다. 이러한 식상의 힘이 관의 힘을 극하면서 조직과의 연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직과의 연이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말이나 추구하는 것이 조직과의 연을 약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조직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나타나겠습니다. 

 

일간은 무토입니다. 크고 넓은 대지로 표상되는 무토는 스케일이 크고 고집이 강하며 자신이 마음먹은 것은 강하게 밀어부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의 힘이 약하니 그러한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의지와 힘을 강하게 해주는 시기를 만나면 그러한 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현재 대운은 기유 대운입니다. 올해 대운이 바뀝니다. 기토와 유금이 그대로 들어오면서 비겁과 식상의 힘이 들어옵니다. 지금부터 70대 전반기까지는 비겁의 강하게 영향을 미치면서 자신의 기운이 높아지는데 이 시기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강하게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70대 하반기에 들어서면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실행하려고 하면서 조직과 충돌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올해 임인년에는 재성과 관성이 들어오면서 재생관의 흐름이 강해집니다. 본인이 하는 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조직과도 보다 긴밀하게 관계를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겠습니다. 

 

> 음력으로 보는 경우

 

박근혜-사주
박근혜 사주(음력의 경우)

 

음양을 살펴보면 연주부터 일주까지 모두 양의 기운입니다. 인월의 추운 날시에 태어났고 천간에 임수 삼병존이 이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주입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바깥으로 많이 사용하는 모습이 나타나겠습니다.

 

오행을 보면 목과 토, 수의 기운이 드러나 있습니다. 천간에 임수가 삼병존으로 강하게 자리잡고 있고 지지에는 수의 생조를 강하게 받는 인목이 병존을 이루며 역시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의 경우 주변에 힘이 빠지면서 고립의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수는 본인의 힘이고 목은 표현력과 실행력입니다. 비겁이 세력상으로는 강하지 않게 보이지만 임수 삼병존에 진토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약한 힘은 아닙니다. 이러한 수의 힘이 목을 강하게 생조합니다. 호기심이나 낙천성이 강한 특성이 드러나고 사람들과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것도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활발하게 벌이는 모습도 나타나겠습니다. 한편, 관성의 힘이 고립되어 있어서 조직이나 남자와의 인연은 크지 않겠습니다. 

 

일간은 임수입니다. 임수는 바닷물과 같은 큰 물로 표상이 됩니다. 유연하면서도 자신이 마음먹은 것에 있어서는 강하게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의 속을 잘 드러내 보이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수가 삼병존을 이루고 있으니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게 있을 때는 강한 추진력을 보일 것이고 그럼에도 그 자신의 속내는 잘 드러내지 않아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 을미 대운 안에 있습니다. 식상과 관성의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올해까지는 식상의 힘이 강하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미 강한 식상의 힘이 더욱 강해지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실행하는 정도가 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고립되어 있는 관을 더욱 극하면서 조직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오행인 토가 고립에 심한 극을 당하기 때문에 비장이나 위장 쪽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수 있습니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토의 기운이 강해지기 때문에 조금 상황이 나아질 수는 있지만 여전히 건강의 위험성은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할 때입니다.

 

올해 임인년에는 비겁과 식상의 힘이 강해집니다. 이미 원국에 강하게 자리잡은 기운들이 더욱 힘을 받으면서 자신의 욕구가 커지고 그것을 강하게 실현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조직과는 더욱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보다 더 집중해서 살펴봐야 할 부분은 건강입니다. 고립되어 있는 진토 편관이 대운으로 인해 고립이 심화되어 있고 거기에 올해 힘이 더욱 빠져나가면서 힘든 상황이 되겠습니다. 건강 관리를 최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양력과 음력으로 각각 적용해 사주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주를 각각 풀어보니 개인적으로는 음력일 때가 좀 더 타당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의 성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그렇고, 대통령이 되었을 시기와 탄핵당해서 파면당한 시기의 운을 살펴봤을 때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된 2013년도에는 지지에서 인사신 삼형이 이루어지고 관의 힘을 받기 때문에 권력적인 조직에서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힘이 높아집니다. 탄핵을 당한 2017년도에는 대운에 있어 일주와 월주가 모두 동시에 충을 하고, 관의 힘을 키워줄 수 있는 기운이 관을 극하는 기운으로 바뀌면서 관의 고립이 심화되었습니다. 관과의 연이 끊어지기 쉬운 시기가 된 것입니다. 

 

사면을 받은 시기도 의미심장합니다. 음력으로 적용했을 때 작년 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이루어졌는데, 그 해는 지지에서 축술미 삼형이 이루어졌습니다. 미약한 관의 힘이 살아난 해였고 관인생의 흐름이 생기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기운이 생기는 시기였습니다.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음력으로 본 생일에 좀 더 정확성의 비중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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