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헤이워드 필드에서 중계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승. 2m35를 넘어 은메달을 따며 한국 육상의 역사를 쓴 선수가 있습니다. 우상혁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지금까지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1명 밖에 없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메달을 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우상혁이 이번에 그 일을 해낸 것입니다.
우상혁은 작년에 군대(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여 현역 신분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여를 했었는데요. 이때도 결승에 진출했는데, 여기서 보여준 발랄한 세레머니와 함께 경기를 마치고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높이뛰기 종목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우상혁은 큰 경기에서 늘 밝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그의 사주를 통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성향 및 사주의 전체적인 특징
우상혁의 일간은 경금입니다. 경금은 무쇳덩어리 또는 큰 바위에 비유를 합니다.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추진력과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원리원칙적이면서 거시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고, 실리적이면서 결실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강합니다.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경쟁이 있는 곳에서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융통성이 부족해서 비판적이거나 비타협적인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소수의 사람들고 강한 동료애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사주를 구성하는 오행을 분석해보면, 시주를 제외하더라도 오행이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목은 수의 생조를 통해 힘을 유지하고 있고, 화의 경우 주변 세력에 의해 힘이 빠지면서 고립의 위험이 있습니다. 토의 경우 반합을 통해 수 세력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 힘이 약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금도 생조가 약해지면서 힘이 약해지고 반면 수의 경우 세력이 강해지면서 특성이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수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유연하고 총명한 면모가 잘 드러납니다. 또한 실리적이면서 눈치가 빠른 모습을 가지고 있고 타인에 대한 수용성이 좋으면서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있어서는 강하게 추진해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십신을 살펴보면, 목, 화, 토, 금, 수가 각각 재성, 관성, 인성, 비겁, 식상을 의미합니다. 비겁이 약해서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편은 아니고 중심도 잘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식상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이 힘이 재성으로 가면서 식상생재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욕구를 잘 드러내고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해나가면서 성과도 잘 거둘 수 있습니다. 조직과의 연은 있지만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인성의 힘이 있으나 합으로 인해 약해져서 성찰력은 떨어질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겠습니다. 큰 대회에서 튀어보이는 행동을 하는 건 이러한 기운의 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운의 흐름
우상혁은 현재 을미 대운 안에 있습니다(24~33세). 을목은 원국의 경금과 합을 해서 금으로 변해 비겁으로 들어오기 쉽고, 미토는 인성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시기에는 자신의 약한 힘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운들이 강하게 들어오게 됩니다. 자신의 중심을 분명하게 세우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강하게 추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2022년 임인년에는 임수는 식상으로 들어오고, 인목은 재성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식상생재의 흐름이 더욱 강해지게 됩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활발하게 펼쳐나가면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게 되고, 이를 통해 성과도 잘 낼 수 있습니다. 우상혁이 이번에 세계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딴 것 뿐만 아니라 지난 올림픽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 이러한 기운의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