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론/천간 천의성
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학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천간의 '정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정화(丁火)는 오행 중 화에 배속되고, 음양 중에는 음에 해당하여 음화가 됩니다. 키워드 하나. 예(禮)와 형식 정화는 예와 배려의 아이콘입니다. 처음 사람을 대할 때부터 밝고 친절하고 따뜻합니다. 정화는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돋보이게 하며 상대가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배려하는데요. 하지만 몸에 배어 있는 이런 따뜻한 예절이 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거짓된 행동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몸에서 이런 형식적 법도가 습관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예는 형식적 절차와 법식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둡니다. 정화도 법식과 절차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습관은 사회생활에서 매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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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천간의 '병화'를 알아보겠습니다. 병화(丙火)는 오행 중 화에 배속되고, 음양 중에는 양에 해당하여 양화가 됩니다. 키워드 하나.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병화는 태양과 용광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은 어둠을 밝혀 질서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시킵니다. 용광로는 이글거리는 불덩이 안으로 웬만한 물건들을 다 녹여버리는 혼돈의 상징이고요. 태양은 명료함과 질서, 절도라는 양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반면 용광로는 분리되고 명료해진 것들을 합쳐 버리는 무질서함, 어둠 속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도취와 무모함, 그리고 기존의 세계를 녹여 다시 제련하는 혁명 등으로 상징됩니다. 병화의 이런 두 가지 성향은 무모함과 충동, 전율과 흥분의 디오니소스(용광로)적인 측면과 명료함..
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천간의 '을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을목(乙木)은 오행 중 목에 배속되고, 음양 중에는 음에 해당하여 음목이 됩니다. 키워드 하나. 생존력 누구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살 궁리를 합니다. 을목은 그런 상황에서 다른 간지보다 생존력이 뛰어납니다. 제도의 허점을 발견한다든가 사람들의 도움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생존력을 발휘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을목은 다른 존재의 도움으로 풍족한 환경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을목은 작은 초목과 덩굴 식물의 이미지에 가까운데요. 큰 나무를 떠오르게 하는 갑목과 비교해 보면 사이즈가 작고, 더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입니다. 생존력도 갑목보다 강합니다. 화분에 있는 화초보다는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는 야생에서의 풀에 가깝죠...
나를 탐구하는 사주명리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천간의 '갑목'을 알아보겠습니다. 갑목(甲木)은 오행 중 목에 배속되고, 음양 중에는 양에 해당하여 양목이 됩니다. 키워드 하나. 초봄의 용출력 스프링처럼 튀어나가는 초봄의 용출력이 갑목의 이미지입니다. 갑목의 용출력은 어린아이의 모습과도 닮았는데요. 이러한 생동력을 순수함이라고 할 수도 있고 어리숙함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갑목의 아이 같은 성향은 돌발행동에서 두드러집니다. 별 생각 없이 돌발행동을 하고 나서도 큰 문제 없다는 듯이 쉽게 넘겨 버립니다. 쿨한 척하고 폼 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기분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지속성은 부족하여 대개 마무리를 잘 맺지 못하는 편입니다. 갑목은 자기의 기분을 잘 맞춰주는..
사주풀이 천의성
당신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나요? 본인의 운이라던지 운명에 관심이 있을 때 사람들은 이에 관련된 풀이를 하러 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상권이 형성이 되는데, 그 중에 빠지지 않은 게 사주, 관상, 운세, 궁합 등을 봐주는 곳인데요. 서울의 경우 강남이나 종로 혹은 대학가 거리를 지나다 보면 이런 곳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다른 지역도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찾는다는 반증이겠죠. 본인이 어떤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운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주명리도 그 중 하나의 풀이방법이라고 볼 수 있죠. 사주란 네 개의 간지(연/월/일/시)를, 명리란 운명의 이치..